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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SK 신임 사장 “자생력 확보, 힘 기울일 것”

작성일: 2016.01.05 11:3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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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현철 기자] “제 취임 기사가 나왔을 때 드라마 주인공의 이름과 똑같아서 댓글 수백 개가 달렸더라. 역대 대표이사 가운데 가장 국민적인 호응을 받지 않았나 싶다.”

류준열 SK 와이번스 신임 대표이사가 시무식에서 SK를 명문 구단으로 이끌겠다며 구체적인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류 대표는 5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열린 2016년 구단 시무식에서 “지난해 연말 휴가 기간 부임해 처음 뵙는 선수들도 많다. 전임 임원일 대표의 동영상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임 전임 대표의 업적을 제가 잘 이어받아 명문 구단이 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요즘 인기를 끄는 드라마(응답하라 1988) 덕분인지 제 취임 기사가 나왔을 때 댓글 수백 개가 달렸다. 5대 대표이사인데 역대 대표이사 가운데 국민적 호응을 받으며 취임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웃었다.

“SK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 달라는 메시지로 생각하겠다. 취임이 확정된 후 고민이 많았다.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떤 분께서 명문 구단의 두 가지 조건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꾸준히 좋은 성적과 경기 내용, 두 번째는 폭 넓은 팬층 확보라고 하셨다. 두 가지를 어떻게 만들까 걱정했다.”

뒤이어 류 대표는 “꾸준히 좋은 성적과 경기 내용을 위해서는 좋은 선수단이 있어야 한다.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 뒤에서 전력 분석 시스템이나 선수 육성 등 좋은 시스템이 선수들과 결합했을 때 명문 구단이 될 것이다. 내 임무는 바로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을 위한 환경 구축을 우선했다.

그리고 류 대표는 “폭 넓은 팬층을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과 성적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팬들이 야구장에 왔을 때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구장에 오면 직장 동료, 가족, 연인은 물론 혼자 야구를 즐기러 오는 분도 있다. 다양한 분들이 있는데 그 팬들의 요구를 폭넓게 수용하고 만족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삼성 라이온즈의 모기업이 제일기획으로 이전했고 넥센 히어로즈는 자생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자생력 확보 과제는 몇몇 구단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와이번스 구단의 자립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생력 확보를 위해서는 고객인 관중들이 주머니를 열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따라서 좋은 경기, 좋은 성적, 훌륭한 서비스가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마케팅의 역량이 확보된다면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그 세 가지는 내게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이 임무를 잘 수행해서 SK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고 싶다. 선수단, 코칭스태프께서 함께 계시는데 저부터 열정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한다면 명문 구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류 대표는 “10개 구단이 다들 비슷한 구성을 갖추고 있는데 각자 자리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 내가 앞장서서 열심히 하고 함께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단과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최창원 구단주께 감사 드린다”며 취임사를 맺었다.

[사진] 류준열 SK 신임 대표이사-최창원 구단주.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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