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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LG' 새해 인사에 담긴 바람

작성일: 2016.01.07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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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무사고 LG', 구단의 새해 바람이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새해 첫 일정인 시무식을 마쳤다. 구단 최고 관리자와 선수단 최고 책임자가 같은 바람을 나타냈다. 정리하면 사고 없는, 야구만 하는 1년이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신문범 신임 LG 스포츠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선수단에 "그룹 경영 이념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모기업 LG의 경영 이념은 '고객 가치 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이다. 프로 야구 선수들에게는 최선의 팬 서비스가 이를 지키는 길이다.

LG는 지난해 성적도 부진했고, 정찬헌과 정성훈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경기당 관중 에서 2013년 2만 145명, 2014년 1만 8241명을 기록해 KBO 리그 최고의 흥행 구단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해에는 1만 4630명으로 줄었다. 고객 가치 창조에 실패한 1년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해와 달리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모두 야구만 하자"고 했다. 지난해에는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경기 후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했고 선수들 스스로 의미를 깨닫길 바랐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양 감독은 시무식을 끝내고 "구구절절 이야기해도 귀에 안 들어가면 소용없다. 간단하게 코멘트하는 쪽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속뜻은 같다. 그는 "LG가 야구 외적 요소에 신경을 많이 쓰고, 또 그런 쪽에 흔들린 것도 있었다"며 "우리가 가는 길에 있는 주변을 신경 쓰지 말고 야구에만 집중하는 쪽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이 여려서 다른 말 신경 쓰지 않고 강하게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사진] LG 선수단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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