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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모남3' 주역들이 밝힌 #광장시장 #야구장치킨 #美다양성 #엔딩[종합S]

작성일: 2021.01.29 12:3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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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 한(왼쪽) 작가와 라나 콘도어. 제공|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계 미국인 10대 소녀의 러브스토리로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영화 '내사모남'의 주역들이 의미있는 변화를 짚었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내사모남)의 3번째 이야기 공개를 앞둔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의 원작을 쓴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과 주인공 라나 콘도어, 노아 센티네오가 참석해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제니 한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몰래 적었던 러브레터가 자신도 모르게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라라 진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고 설렘 가득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백인 위주 하이틸 로맨스 일색인 할리우드에서 유색인종 주인공을 내세운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고, 3편까지 만들어지며 화제가 됐다.

오는 2월 12일 공개되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내사모남' 시리즈의 3번째이자 마지막 영화. 서울과 뉴욕 여행에 이어 설레는 프롬까지, 신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는 라라 진이 피터와 꿈꿨던 대학 생활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 라라 진을 연기한 라나 콘도어는 변화의 주역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이 저에게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기쁨을 준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 라나 콘도어. 제공|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베트남계 미국인인 라나 콘도어는 "이런 분야에서 일하고 배우의 꿈을 꿀 때 언젠가는 제가 찍은 작품이 사람들에게 외롭지 않다는 느낌을 주고, 또 아시아계 미국인 주인공으로 업계 변화를 끌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면서 업게에 실질적인 변화를 줬다는 것이 믿을 수 없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와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라나 콘도어는 "나와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을 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저에게 온 작품들을 보면 '내가 사랑한 모든 남자들에게' 이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을 정도로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다"면서 "오늘날 제작자들이 다양성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변화에 작은 하나라도 기여했다면, 또 저와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저를 보고 꿈을 가지게 됐다면 너무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는 것처럼, 바라건데 제 커리어 내내 이런 변화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제공|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 제공|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라나 콘도어는 한국 촬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어머니의 나라를 찾는다는 설정에 맞춰 한국에 처음 왔다는 라나 콘도어는 "100만년은 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1년쯤 전"이라면서 "한국 화장품, 메이크업 K뷰티를 좋아한다. 다양한 물건을 보고 쇼핑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음악과 사람을 접하며 즐겼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1편만 해도 세트가 3개였다. 시간이 지나 이렇게 멋지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확장하고 라라진의 세계가 확장했다는 것이 감개무량했다"며 특히 광장시장 촬영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라나 콘도어는 "만두와 국수를 8시간 먹었다. 꿈만 같고 천국 같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웃음지으며 "제 커리어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언젠가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제공|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촬영팀과 함께 한국을 찾았던 원작자 제니 한 작가 역시 "최고의 경험이었다. 부모님과 함께와서 남산타워에도 갔는데 저를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셨다. 작가로서 삶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한국을 선보일 수 있어 좋았다. 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화면에 담을 수 있어 좋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니 한 작가는 그중에서도 "야구 경기장의 치킨이 최고였다"며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이라고 극찬하기도.

그는 최근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서 "스토리 텔링이 특별하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경험"이라면서 "비주얼이 아름다울뿐 아니라 말할 수 없는 무언가 때문에 모두가 울고 웃고 사랑에 빠진다. 뭐라고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언급했다. 제니 한 작가는 이어 "너무 자랑스럽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늘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13살때 한국 갔을 때 룰라 김건모가 큰 인기였고 지금은 BTS와 블랙핑크가 있다. K뷰티도 사랑받는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거듭 밝혔다.

'내사모남' 이후 여러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며 이른바 '넷플릭스의 아들'로까지 불리는 남자 주인공 노아 센티네오는 "저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켜준 작품"이라며 '내사모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 마무리에 대해 "이보다 더 만족할 수 없는 마무리다. 달콤쌉싸름하지만 수많은 팬들과 독자들이 행복하고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그거다. 이 작품은 저나 다른 사람이 아니라 팬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니 한 작가는 "이별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내사모남'이 인물들은 영원히 넷플릭스에 살아있을 것이고 언제든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공|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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