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후보 3인' 지라디의 선택은 '채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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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지라디 감독이 왼손 강속구 투수인 채프먼을 클로저로 낙점했다. 2월에 열릴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채프먼을 9회에 올릴 것이다.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을 펼친 델린 베탄시스, 앤드루 밀러보다 먼저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라디 감독이 7회와 8회를 각각 베탄시스, 밀러가 맡고 마지막 이닝은 채프먼이 나서 경기를 매조짓는 '정규 시즌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산 652세이브를 거둬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한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한 뒤 양키스는 꾸준히 '후임자'를 찾아 왔다. 채프먼은 데이비드 로버트슨, 밀러에 이어 세 번째 '리베라의 후계자'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지라디 감독은 한 미국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채프먼이 가정 폭력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유일한 걸림돌이다. 채프먼이 법정에 서면 현실적으로 개막전부터 출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아직은 채프먼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다는 생각이어서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 밀러는 로버트슨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팀의 새로운 클로저로 올라섰다. 밀러는 3승 2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를 거두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채프먼이 새 식구로 들어오면서 다시 보직을 셋업맨으로 옮기게 됐다. 채프먼은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 4승 4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사진] 조 지라디(위), 아롤디스 채프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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