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협.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승협이 엔플라잉 첫 솔로 주자로 출격한다.

이승협은 14일 첫 싱글 '온 더 트랙' 간담회를 열고 "엔플라잉과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온 더 트랙'이라는 앨범명은 그의 시그니처 사운드 '제이던 온 더 트랙'에서 따온 것으로, 솔로 가수로 새로운 여정의 궤도에 오른 이승협의 음악 세계를 표현했다.

엔플라잉의 이름을 가장 크게 알린 '옥탑방'을 비롯해 '아 진짜요', '스타라이트', '굿밤', '돌', '봄이 부시게' 등 다수의 타이틀곡을 쓴 이승협은 첫 솔로 앨범으로 가수 겸 프로듀서의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이승엽은 "엔플라잉 멤버들 모두 음악적 역량이 모두 출중하다. 그 중에서도 제가 리더라서 가장 먼저 솔로 앨범을 내면서 책임감을 실어준 것 같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 앨범을 위해 곡을 엄청 썼다. 그 중에서도 이번 노래가 완전히 이승협의 느낌이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클리커'는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반려견 훈련용품인 클리커라는 독특한 소재로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내용으로, 80년대 펑키 음악의 사운드를 90년대 그루브 힙합 장르로 재해석한 곡이다.

이승협은 "클리커는 '딸깍' 소리를 내고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면 긍정적 신호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훈련용품이다. 저도 힘들고 예민한 시기에 멤버들과 얘기를 하면 클리커를 쓴 것처럼 금방 풀리더라. 그런 점에서 생각도 쉽게 바뀔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외에도 치즈를 찾아 달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문&치즈', 치즈가 피처링해 서로에게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싶다는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슈퍼스타'가 실렸다.

데뷔 5년 5개월 만에 솔로로 변신하는 이승협은 "엔플라잉 같은 곡은 이번 음반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엔플라잉은 저를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솔로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이 없으니 너무 외롭다. 원래도 성격이 낯을 가리는데 멤버들이 없으니 다운돼 있을 때가 많다"고 웃었다. 

또 "눈에 보이는 성과도 중요하고 좋지만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이런 아티스트도 있구나'하고 사람들 머리에 각인되길 바란다. 제 시그니처 사운드인 '제이던 온 더 트랙'이 더욱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이승협.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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