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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해결사 갈증' 해소했지만 목마른 이유

작성일: 2016.01.14 05:3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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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결정적인 상황에서 '한 방'을 해결해 줄 거포를 얻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우리카드는 팀 창단 이후 14연패 했던 삼성화재에 1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우리카드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8-25 25-21 25-19 18-25 13-15)으로 졌다. 삼성화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럽 지역 예선을 마친 괴르기 그로저가 복귀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된 그로저는 피곤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 성공률이 47.69%에 그쳤다. 그러나 홀로 36점을 올렸고 마지막 5세트에서 해결사 노릇을 충실히 해냈다.

그로저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화재는 15승 8패 승점 40점을 기록했다. 승점 42점인 3위 현대캐피탈을 2점 차로 추격한 삼성화재는 상위권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올 시즌 4연패 하며 5승 19패 승점 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알렉산더는 팀 내 최다인 35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50.76%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알렉산더의 뒤를 받쳐 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최홍석은 11득점 공격 성공률 44%에 그쳤다. 날개 공격수들을 도와줄 센터들의 활약도 부진했다. 박상하와 박진우는 각각 6점과 3점에 머물렀다. 중앙 속공이 부족하다 보니 경기가 진행될수록 알렉산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알렉산더는 높은 타점을 활용한 강타와 연타를 섞은 공격으로 삼성화재 수비를 흔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그로저와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쳤지만 신으뜸이 결정적인 리시브 실책을 범했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승부처에서 나오는 실책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화재와 경기에서는 범실 28개를 기록하며 30개가 나온 삼성화재보다 2개가 적었다. 그로저가 홀로 1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15연패 사슬을 끓을 기회를 잡았지만 5세트 막판 나온 신으뜸의 리시브 범실로 무너졌다.

우리카드의 고민거리는 단연 서브 리시브다. 우리카드는 14일 현재 팀 서브 리시브 순위에서 최하위에 그쳐 있다. 세트와 수비에서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직력의 바탕이 되는 수비와 리시브가 약한 우리카드는 알렉산더 합류 이후 1승 2패를 기록했다.

알렉산더의 가세는 우리카드 전력에 큰 힘이 됐다. 한국전력에 승리를 거두고 삼성화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나오는 범실과 리시브, 수비의 약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사진1] 우리카드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알렉산더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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