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사이보그, 또 1R KO승…"홀리 홈과 슈퍼 파이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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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30, 브라질)가 또 막강 화력을 뽐냈다. 여성 종합격투기 단체 '인빅타FC(Invicta FC)'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이보그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스타 메타 행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인빅타FC 15'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다리아 이브라기모바(31, 러시아)를 1라운드 4분 58초에 오른손 펀치로 눕히고 통산 15승(1패 1무효)을 기록했다. KO승만 13승째.
이브라기모바는 사이보그와 주먹을 섞을 생각이 없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테이크다운을 하기 위해 사이보그의 왼쪽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한 것처럼, 사이보그는 침착했다. 케이지에 등을 기댄 채 중심을 잡고 넘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잔 펀치로 자신에게 바짝 들러붙은 이브라기모바의 얼굴을 두들겼다. 가랑비에 옷 젖듯, 이브라기모바의 얼굴은 벌겋게 부어올랐다.
1라운드 막판, 승부가 났다. 이브라기모바가 사이보그의 접근을 막기 위해 위협성 펀치를 크게 휘둘렀는데, 이때를 놓치지 않고 사이보그가 강력한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이브라기모바의 얼굴에 꽂았다. 이브라기모바는 1라운드 종료 2초를 남기고 풀썩 쓰러졌다.
1차 방어전 1라운드 46초, 2차 방어전 1라운드 45초에 끝낸 사이보그는 3차 방어전도 1라운드를 넘기지 않았다. 이브라기모바의 전적은 9승 2패가 됐다.
사이보그는 론다 로우지와 싸우기 위해 밴텀급으로 내려가려고 했지만, 로우지가 지난해 11월 홀리 홈에게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을 빼앗긴 뒤 체급 전향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 경기를 치르기 전 "인빅타FC와 5경기 계약이 남아 있다. 앞으로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홈과 140파운드 계약 체중 슈퍼 파이트는 가능하다고 했다. "밴텀급(135파운드·61.23kg)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슈퍼 파이트? 그게 공평하다. 밴텀급에서 올라오고 내가 조금 살을 빼면 된다"며 "140파운드로 맞추겠다. 난 페더급(145파운드·65.77kg) 챔피언이다. 왜 밴텀급으로 내려가지 않냐고? 물론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그러고 싶지만, 감량 때문에 내 인생을 망치고 싶진 않다"고 했다.

[사진] UFC 파이트패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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