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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선전' 정현, '최강' 조코비치에 0-3 패배

작성일: 2016.01.18 14:4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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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51위)이 '세계 최강'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선전했다. 그러나 빈틈없는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며 호주 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5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 0-3(3-5 2-6 4-6)으로 졌다. 1회전부터 세계 랭킹 1위를 만난 정현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조코비치를 공략했다.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9게임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 테니스 선수가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와 경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지난해 US오픈 2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30, 스위스, 세계 랭킹 4위)와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이번 호주 오픈에서는 현역 최강자를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그리고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11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이번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를 만난 정현은 호주 오픈 센터 코트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 섰다. 지난해 호주 오픈 기량발전상을 받은 정현은 수많은 관중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1세트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두 번 연속 따냈다. 2-2로 조코비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그는 브레이크에도 성공하며 3-4로 추격했다. 정현은 1세트 초반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절묘한 드롭샷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코비치는 집중력을 회복했다. 정현의 공격을 철저하게 봉쇄한 조코비치는 서브의 위력이 살아나며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 조코비치는 내리 4게임을 따내며 4-0으로 앞서 갔다. 정현은 2세트 5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와 듀스를 8번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연속 서브 득점으로 조코비치의 수비를 뚫은 정현은 2세트 첫 게임을 따냈다.

정현의 선전 앞에 조코비치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포핸드 다운 더 라인을 앞세운 조코비치는 6-2로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정현은 3-4로 조코비치를 추격했다. 정현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브레이크를 노렸지만 3세트를 4-6으로 내줬다. 정현은 5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고 첫 서브 성공률은 61%를 기록했다. 실책은 29개를 범했다. 조코비치는 서브 득점 10개 첫 서브 성공률 66%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90위)-캉탱 할리스(프랑스, 세계 랭킹 197위)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사진1] 정현 ⓒ Gettyimages

[사진2]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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