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톱10, 코리안 메이저리거 소속팀 예상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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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적어도 6명 뛰게 될 올해,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던 한국인 선수끼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이들이 뛰게 될 팀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LA 다저스, 중부지구 1위와 2위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른 텍사스까지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이 4개다.
많은 팀들이 오프시즌을 거치며 전력을 보강한 가운데 미국 'ESPN'은 선발 로테이션, 불펜, 내야진, 외야진, 라인업, 수비력, 종합까지 7회에 걸쳐 메이저리그 톱10 팀을 선정했다. 한국인 선수가 속한 팀은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여러 방면에서 두루 좋은 전력을 보유한 팀은 오승환이 뛰게 된 세인트루이스다. 가장 많은 부문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선발 로테이션 평가에서는 3위, 불펜 평가에서는 6위에 올랐다. 내야수는 5위, 외야수는 7위였다. 종합 평가 결과는 7위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6년 동안 12차례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단 지구 라이벌 팀인 컵스로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와 선발투수 존 래키가 빠져나간 점, 엄지손가락에 두 차례 수술을 받은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시즌 초반 결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극복해야 한다.
텍사스는 라인업 평가에서만 2위에 올랐지만 여러 요소를 살핀 종합 평가 결과는 5위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속한 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추신수에 대해서는 "지난해 4월 타율이 1할대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244차례 출루에 성공했다"며 '출루 기계'의 부활에 주목했다. 종합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이유는 강한 타선과 함께 다르빗슈 유와 콜 해멀스가 짝을 이룰 원투 펀치,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불펜진에 있다.

20년 연속 '루징 시리즈'라는 어두운 과거와 작별하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피츠버그는 '신흥 강호'로 올라설 자격을 보였다. 선발 로테이션 7위, 불펜 9위, 외야수 1위, 수비력 4위에 올랐고 종합 평가에서는 9위였다. 강정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수비력 평가에서 내야진에 대한 내용은 눈여겨볼 만하다. "투수들이 던지는 몸쪽 공과 내야수의 적절한 배치는 유격수와 2루수, 3루수의 범위 문제를 극복하게 했다"며 팀의 수비 전술을 칭찬했다. 팀 전체로 봤을 때는 같은 지구에 속한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전력 보강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도전을 해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 평가에서만 6위에 등장했다. 류현진이 직접 관련된 부문이다. 'ESPN'은 "다저스가 올 시즌 리그 최악의 선발 평균자책점을 기록해도 놀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잭 그레인키의 애리조나 이적과 변수가 많은 선발투수를 우려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어느 정도를 기대할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어깨 수술 이후의 회복세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다저스는 또 종합 평가에서 '(10위권 밖의) 그외에 괜찮은' 팀에 속했다.
김현수가 합류한 볼티모어는 불펜이 9위, 수비력이 10위로 2개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셋업맨 대럴 오데이, 마무리 자크 브리튼이 버틴 불펜의 안정감과 유격수 J.J 하든-중견수 아담 존스-포수 맷 위터스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호평의 근거다.
박병호가 뛰게 될 미네소타는 어느 부문에서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라인업 평가에서 '그외에 괜찮은 팀'에 포함된 정도다. ESPN은 "미겔 사노가 풀타임으로 출전한다면" 미네소타도 괜찮은 타순을 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83승 79패로 전체 승률 14위에 올랐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2010년이었다.
[사진] 강정호와 피츠버그 선수들, 야디어 몰리나-트레버 로젠탈, 추신수(위부터)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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