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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강자' 레딕, 클리퍼스 역사가 되고 있다

작성일: 2016.01.22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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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조용한 강자' JJ 레딕(32, LA 클리퍼스)이 조명을 받고 있다. 듀크대학교 시절 미국 대학 농구 최고의 슈터로 주목 받았지만 프로에 데뷔한 뒤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클리퍼스 이적 후에는 더 심했다. 언론은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에게 더 관심을 기울였다. 코너에서 묵묵히 3점슛을 꽂고 진중한 얼굴로 인터뷰에 나서는 레딕은 그리 좋은 '기사 재료'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레딕은 서서히 빛을 받고 있다. 적어도 '슛'에 관한 대부분 지표에서 클리퍼스의 역사가 되고 있다.

레딕은 2013년 클리퍼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후 3시즌 동안 통산 376개의 3점슛을 꽂았다. 이 부문 구단 역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2.51개에 이르는 빼어난 숫자다. 성공률도 44.3%로 리그 최상위권이다. 양과 질 모두 NBA 최고 수준의 외곽포 능력을 보였다. 2위와 3위는 팀 동료인 자말 크로포드, 크리스 폴이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각각 480개, 419개의 외곽슛을 집어넣었다. 모두 레딕보다 1~3년 더 클리퍼스 소속으로 뛴 선수들이다.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전에서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40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12개를 던져 9개를 넣었다. 뜨거운 슛 감각을 자랑하며 팀의 140-132 승리를 이끌었다. 외곽슛 성공률이 웬만한 포워드의 자유투 성공률과 같았다. 한 경기 3점슛 9개는 클리퍼스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12~2013 시즌에 캐런 버틀러가 한 차례 작성한 바 있다.

글렌 닥 리버스 감독은 19일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40'이란 숫자보다 팀 내 베테랑으로서 동료를 이끄는 리더십이 돋보였다. 레딕은 늘 행동으로 보여 주는 선수다. 폴과 함께 우리 팀의 진짜 리더다. 경기를 치르면서 고비가 닥쳐도 굳이 일일이 지시할 필요가 없다. 레딕이 알아서 잘 처리하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그의 경기력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레딕은 자유투 라인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88.8%에 이른다. 클리퍼스에 몸담은 3년 동안 90.3%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레딕보다 더 정확하게 자유투를 던진 선수는 없다. '슛'에 관한 한 어떤 클리퍼스 선수보다 '정교한 손끝'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JJ 레딕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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