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순위에 뿔난 웨인라이트 "내가 22번째 투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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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는 '대장 새' 애덤 웨인라이트(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뿔났다. 가상 드래프트 예상에서 낮게 측정된 순위가 문제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미국 4대 스포츠에서 진행되는 판타지 게임은 가상 드래프트로 시작한다. 유저들은 신인 드래프트처럼 라운드마다 원하는 선수를 뽑아 팀을 꾸린다. 실제 경기에서 자신들이 뽑은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포인트를 얻는다.
'Sirius XM'을 비롯한 메이저리그 판타지 게임을 주관하는 매체 13곳은 최근 가상 드래프트를 진행하면서 웨인라이트를 '선발투수 가운데 22번째로 뽑아야 할 선수'로 매겼다. 현역 최고 오른손 투수라는 이름값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웨인라이트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판타지 게임을 주관하는 'Sirius XM's Fantasy Sports' 라디오에 출연해 투정을 부렸다. 자신보다 21명이 먼저 지명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투수들 가운데 전체 1, 2번으로 예상된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다. 그 뒤를 매디슨 범가너와 크리스 세일, 호세 페르난데스, 그리고 제이크 아리에타가 잇는다. 웨인라이트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켄리 잰슨 다음인 7라운드 전체 81번째로 지명된다.
"내 순위를 매긴 전문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당장 그 일을 때려치우고 다른 직업을 찾길 바란다.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지 수개월이 지났다. 나이가 문제인가? 나는 아직 젊다. 나를 지나친 이들을 후회하게 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프링캠프 전부터 강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개막하기 전 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겠다. 전문가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줄곧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면서 통산 121승 6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불펜 투수로 나서 포스트시즌 9경기 9⅔이닝 무실점, 4세이브로 팀의 월드시리즈 제패를 이끌었으며 2009년과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거머쥐면서 리그 최고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에는 불의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4월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타격 이후 1루로 가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5개월 동안 재활을 한 웨인라이트는 10월 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복귀했다.
[사진] 애덤 웨인라이트 ⓒ Get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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