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상 못 했다" 원태인…월간 MVP 5년 만에 삼성 품으로
작성일: 2021.05.10 1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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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원태인은 눈부신 한 달을 보냈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36탈삼진, 평균자책점 1.16으로 활약했다. 다승 부문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원태인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2표 가운데 31표를 받았고, 팬 투표 총 35만 3764표 가운데 20만 9486표를 받아 총점 78.05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빼어난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월 첫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올 시즌 원태인 성적은 총 6경기 등판 38이닝 투구, 5승 1패 평균자책점 1.18이다. 39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8볼넷, 피안타율 0.204로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는 0.95다. 5승으로 현재 다승 단독 선두이며, WHIP,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수아레즈,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2위다.
삼성은 2016년부터 암흑기를 보내왔다. 그러는 기간 동안 월간 MVP 배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태인 선정 이전에 삼성 소속으로 최근에 월간 MVP가 된 선수는 최형우다. 2016년 최형우는 9월 MVP에 선정됐다. 당시 최형우는 월간 타율 0.435, 8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당시 최형우는 홈런,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타율, 안타, 출루율, 장타율 2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28표 가운데 12표(43%)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 최형우 9월 월간 MVP 선정은 2016년 10월 5일이다. 이로부터 1678일 만에 삼성 소속으로 월간 MVP 선정 선수가 나왔다. 삼성 투수로는 2011년 10월 3일 오승환 이후 처음이다. 3507일만이다. 당시 오승환은 9월 MVP에 선정됐는데, 8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 12탈삼진 평균자책점 1.13으로 활약했다.
4월 MVP에 선정된 원태인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월간 MVP 선정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압도적인 표가 나올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팬분들이 직접 투표를 해주시고 뽑아주셔서 더 뜻깊다. MVP에 투표해주신 기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도와주신 삼성 팀 선배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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