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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타니, 양현종 삼진에 못마땅” 구단 신기록 총알 홈런으로 분풀이

작성일: 2021.05.26 14: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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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확정짓는 총알같은 3점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와 경기에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상대 선발투수는 양현종(33·텍사스)이었다.

4월 26일 첫 만남 당시 기습번트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던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랐다. 선두타자 업튼에게 홈런포를 허용한 양현종이 신중하게 승부를 펼쳤고, 오타니는 여기에 말려들지 않고 볼넷을 선택했다. 다만 렌던의 총알 타구가 양현종의 글러브 속으로 쏙 빨려 들어갔고, 오타니는 1루에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양현종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 배터리는 좌타자인 오타니의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를 집요하게 썼다. 결국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벤치에 돌아와 조금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오타니 스스로도 삼진에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3-0으로 앞선 4회 양현종을 밀어붙였다. 선두 라가레스의 안타, 이글레시아스의 볼넷에 이어 폭투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월시의 적시타와 워드의 기습번트 안타로 2점을 얻었다.

양현종이 내려간 뒤 업튼의 적시타에 이어 2사 1,3루상황에서 오타니의 타석이 왔다. 오타니는 2사 데 헤우스의 7구째 커터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폴을 맞히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117마일(188.3㎞). 자신의 최고 속도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015년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에인절스 타자로서는 가장 빠른 속도의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5번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에서 공동 2위(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16개)에 올랐다. 5월 들어 타율이 조금 떨어졌지만 3경기 연속 타점으로 기분 전환을 했다. 오타니는 28일 오클랜드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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