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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한국, 빛나지 못한 '진성욱 카드'

작성일: 2016.01.31 01:4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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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회 5경기에서 1경기에 출전해 60분밖에 뛰지 못한 진성욱이 신태용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일본과 결승전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에 무너지며 2-3으로 졌다.

한국은 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과 타깃형 공격수 김현을 대신해 원톱 공격수로 진성욱 카드를 꺼냈다. 진성욱은 14일 수하임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조별 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진성욱은 60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고 권창훈과 교체됐다.

1차전 후 경기장에서 진성욱은 볼 수 없었다. 대표팀 막내 황희찬이 계속해서 최전방을 지켰고 김현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대표팀 세 번째 공격 옵션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결승전, 그것도 한일전이라는 의미 있는 라이벌 매치에서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진성욱이었다.

진성욱은 최전방 공격수이자 수비수로 활약했다. 한국의 공격이 무위에 그쳐 일본이 역습을 진행하려고 할 때 최전방에서 일본 수비수들을 귀찮게 하며 공격을 지연했다. 타깃형 공격수가 아니지만 적극적인 공중 볼 다툼으로 2선 공격수들의 침투를 이끌었다. 후반전에는 공격 중앙에서 2선 공격수들과 2-1 패스를 주고받아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진성욱 선발 카드는 전반 20분 효과를 봤다. 심상민의 크로스를 진성욱이 헤딩으로 골대 앞의 권창훈에게 떨어뜨려 줬고 권창훈이 발리슛으로 선취 골을 터뜨렸다. 대회 첫 공격 포인트. 이어 후반 1분 진성욱은 왼발 터닝슛으로 자신이 직접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신태용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러나 후반전 20분 이후 한국은 일본에 연이어 세 골을 헌납했다. 진성욱은 후반전에 김현과 교체됐다. 팀의 패배에 진성욱의 1골 1도움 활약은 빛나지 못했다.

[사진] 진성욱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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