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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2’ 우리은행, 신한 상대 7전승

작성일: 2016.02.01 20:32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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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천적 관계는 유효했다.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과 치른 올 시즌 7경기를 모두 이기고 리그 우승 코앞까지 왔다. 최근 3연패로 비틀거리는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1일 안방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 프로 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양지희(14득점), 쉐키나 스트릭렌(17득점), 박혜진(11득점), 이은혜(11득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5-54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22승 4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용인 삼성생명(14승 12패)과는 무려 8경기 차로 리그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반면 한때 ‘레알 신한’으로 불리던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와 더불어 시즌 전적 11승 15패로 5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여자 프로 농구가 단일 리그 체제로 벌어진 2007~2008시즌 이후 첫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부천 KEB하나은행과 승차는 두 경기 반이다.

전반, 우리은행은 44-25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센터 양지희가 득점은 물론 동료를 살리는 피딩까지 펼치며 10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야투율이 37%에 그치며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떨어졌다. 리바운드도 우리은행 17개-신한은행 11개로 제공권에서 우리은행이 우세했다.

3쿼터,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의 연속 득점과 곽주영의 3점포 등으로 분위기를 바꿔 놓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신정자의 2득점으로 42-56까지 따라붙은 신한은행은 3쿼터를 44-58로 마쳤다. 전반 19점 차까지 벌어졌다가 3쿼터 후반 분위기가 올라왔다는 사실을 보면 4쿼터 역전도 꿈꿀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추격 범위 13~4점 차를 유지하며 4쿼터를 운용했다. 결국 제풀에 지친 신한은행의 역전 꿈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사진] 양지희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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