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특집⑧] '주축 선수 공백' 삼성, 새 외국인 3인이 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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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권을 빼앗겼고, 주축 선수들까지 이탈하며 올 시즌 투타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삼성은 지난해 뛰었던 외국인 선수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 야마이코 나바로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대신 앨런 웹스터(26), 콜린 벨레스터(30, 이상 투수), 아롬 발디리스(33, 타자)를 새로 영입하면서 201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삼성은 박석민(NC 다이노스), 임창용(전 삼성) 등 타선과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 주던 핵심 선수들이 이탈했다. 더군다나 지난 시즌 48개의 홈런을 치고 KBO 리그 2루수 역사를 바꾸며 2002년 브리또 이후 두 번째 외국인 내야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된 나바로와 결별했다.
새 외국인 선수 웹스터와 벨레스터는 지난달 21일, 발디리스는 지난달 26일 괌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이 얼마나 해 주느냐가 중요하다. 두 외국인 투수가 30승, 발디리스는 나바로만큼 활약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도전 자세' 삼성, 2016년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 투수 앨런 웹스터(85만 달러)
웹스터는 2008년 18라운드(전체 547순위)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2012년 8월 트레이드로 보스턴 이적했고 2015년은 애리조나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28경기(선발 23경기) 7승 6패, 평균 자책점 6.15를 기록했다. 지난해 트리플 A에서는 15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8.18로 좋지 않았다.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변화구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커브를 간간히 던진다.
- 투수 콜린 벨레스터(50만 달러)
벨레스터는 2004년 4라운드(전체 114순위)로 몬트리올에 입단했다. 2007년에는 팀 내 유망주 1위로 평가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 정착하는 데는 실패했다. 2012년 디트로이트, 2013년 텍사스, 2014년 피츠버그, 2015년 신시내티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6시즌(2008~2012년, 2015년)을 뛰었다. 통산 88경기(선발 22경기)에 나서 8승 17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시속 140km대 후반의 포심-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95만 달러)
발디리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키 185cm, 몸무게 90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내야수다. 1999년 뉴욕 메츠에서 프로 야구에 입문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모두 7시즌을 뛰며 683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타율 0.282, 38홈런을 기록했다.
2008년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하고 일본 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2010년 오릭스 버팔로스, 2014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한 이후 모두 8시즌을 뛰었다. 918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68, 93홈런 387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5년 시즌에는 타율 0.258, 13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웹스터와 벨레스터는 지난달 27일 첫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약 35~40개의 공을 던졌다. 웹스터는 공이 묵직하고 움직임이 좋고, 제구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레스터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가 위력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디리스는 최근 들어 수비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 무대에서 수비력은 이미 검증됐다. 류중일 감독은 발디리스의 유연성과 글러브 핸들링이 좋다면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발디리스 영입 당시 "타구 판단이 빠르고 강한 어깨를 보유 한 내야수로 삼진이 적고, 일발 장타를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해마다 130경기 이상 출전했다. 내구성이 검증된 선수다"면서 기대했다.
올 시즌 삼성 전력에 힘을 보탤 3명의 새 외국인 선수는 부담이 적지 않다. 그러나 웹스터와 벨레스터는 잠재력이 있고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야수 발디리스의 경우에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아시아 야구 경험이 풍부하다. 웹스터, 벨레스터, 발디리스.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명예 회복을 노리는 삼성에 큰 힘을 보태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사진1] 삼성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 ⓒ Gettyimage.
[사진2] 삼성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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