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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이' 박은수, 사기죄 복역후 재회한 김혜정 "안 만나고 싶었다"(2021 전원일기)

작성일: 2021.06.30 14:4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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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MBC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일용이' 박은수가 옛 '전원일기' 식구들과 재회한다.

연일 호평과 관심 속에 방송 중인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하 ‘전원일기 2021’)이 드디어 이번 주, 일요일 네 이야기를 담은 3부 ‘아픈 손가락’편을 방송한다. 사기죄로 복역 후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근황이 밝혀진 '일용이' 박은수가 이후 처음으로 '전원일기' 옛 식구들과 만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러나 일용이네의 만남은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특히 20년 만에 성사되는 일용 부부의 재회는 두 사람 모두에게 결심이 필요했다. '일용이 부인' 김혜정은 “드라마에 스토리를 통해서 희로애락을 겪고 20여 년 가까이 같이 연기를 했잖아요”라며 “그래서 그런 것들이 많이 마음 안에 쌓여 있었겠죠”라고 말하며 만남을 고사해왔다. 오랜 세월 부대끼며 쌓인 서로에 대한 애증의 감정이 온전히 떨쳐내지 못했음을 내비쳐온 셈이었다. ​

그러던 김혜정이 일용이 박은수의 소식을 듣고는 오랜 고민 끝에 제작진에서 연락을 취해와 극적으로 두 극 중 부부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김혜정은 “10년 넘은 것 같아요”라고 박은수와 재회하는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

녹화 당시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이어가자, 속에 있는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쏟아져나왔다. 김혜정은 “선배님은 좀 나빠. 왜냐면 선배님한테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기고 그러니까 마음이 아프지”라며 “그래서 되게 그립기도 했지만 만나고 싶지도 않았어. 화가 나서”라고 안타깝고도 속상했던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다. 박은수 역시 “나도 기초생활수급자로 그 돈 받으며 사는데 어떻게 연락을 먼저 할 수 있었겠냐”라며 미안해했다.​

20년 극 중 부부로 살아온 인연을 가진 두 사람이 ‘전원일기’ 종영 이후 만난,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재회 현장은 ‘다큐 플렉스 – 전원일기 2021’에서 공개된다. 3부 ‘아픈 손가락’ 편은 오는 7월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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