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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잘렸던' 무리뉴, 이탈리아 로마 입성…'수백명 팬 환호'

작성일: 2021.07.02 23:2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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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 감독이 로마에 입성하자, 수백명 팬들이 환호했다 ⓒAS로마
▲ 무리뉴 감독을 반기는 로마 현지 팬 ⓒAS로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에 돌아왔다. 로마에 도착하자, 현지 수천명 팬들이 환호했다.

AS로마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리뉴 감독이 로마에 도착했다. AS로마에서 새로운 감독직을 수행할 준비가 됐다. 수백명 팬들이 로마 공항에 운집했고 환영했다"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에게 트로피를 바랐다.

무리뉴 감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불명예를 회복하려고 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압도적인 결정력을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1위, 유로파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등으로 기대를 모았다.

수비적인 전술에 단순한 공격 패턴이 읽히자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중위권으로 추락했고 유로파리그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했다. 레비 회장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휴식기 없이 곧바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에 15일 만에 AS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에게 이탈리아 세리에A는 좋은 기억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터밀란을 지휘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고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정점에서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성공을 맛봤기에 AS로마 팬들도 환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 '구식 축구' 불명예를 지우지 못했지만, 무리뉴 감독 이름값은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무리뉴 감독도 현지 팬들 열렬한 환호에 밝은 미소로 응답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을 보냈던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유럽 톱 클래스 지도자들과 접촉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 차기 감독 선임에 '무리뉴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가'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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