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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REVIEW] '승부차기 실축' 스위스 돌풍 끝…스페인, GK 선방쇼에 4강 진출

작성일: 2021.07.03 03:4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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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위스는 자책골에 퇴장까지 당했다. 1명이 없었지만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막판에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고, 스페인이 벼랑 끝에서 4강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돌풍' 스위스는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스페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8강에서 1-1로 비겼다. 120분 혈투에도 승패를 가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스위스는 세페로비치가 스페인 골망을 노렸고, 엠볼로와 사키리가 1.5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프뢸러와 자카리아를 허리에 배치했고, 추버와 위드머가 윙백에서 뛰었다. 수비는 로드리게스, 아카니, 엘베디였고,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스페인은 사라비아, 모라타, 페란 토레스 스리톱을 꺼냈다. 페드리, 부스케츠, 코케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알바, 파우 토레스, 라포르트, 아즈필리쿠에타가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시몬이 꼈다.

스페인이 킥오프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알바가 코너킥에서 빠진 볼을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고 누적으로 빠진 자카를 대신해 들어온 자카리아에게 굴절된 골이었다. 이후에도 자카리아 자책골로 판정됐다.

스위스에 악재도 겹쳤다. 전반 23분 엠볼로가 부상으로 빠져 루벤 바르가스가 들어왔다. 스페인은 조직적인 압박으로 스위스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스위스는 2선 압박 뒤에 측면으로 볼을 빼서 박스 안에 투입했다. 코너킥에서도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40분, 샤키리 패스를 추버가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스페인 포백 한 발 앞에서 뛰며 오프사이드 판정이었다. 양 팀은 팽팽한 압박과 재압박으로 빈 틈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스페인은 후반 8분 모라타를 빼고 제라르 모레노를 넣었다. 스위스는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스페인 골망을 조준했는데 자카라이가 위협적인 헤더를 시도했다. 후반 18분 추버가 저돌적인 돌파 뒤에 한 템포 빠른 슈팅을 했지만, 시몬 골키퍼 손에 걸렸다.

두드리더니 열렸다. 후반 22분 샤키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페인 포백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탄 스위스는 넓은 스페인 배후 공간에 패스를 찔러 넣으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33분, 프로일러가 모레노에게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도 번복되지 않았다. 스위스는 샤키리 등을 빼고 수비에 무게를 뒀다. 스페인은 스위스를 뚫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스위스는 막고, 스페인은 두드렸다. 연장 전반 2분에 모레노가 알바 패스를 잘라 들어갔지만 빗나갔다. 마르코스 요렌테 슈팅도 스위스에 막혔다. 스위스는 음바부, 쉐어를 투입해 수비를 더 두텁게 했다. 

스위스 '늪 축구'는 연장 후반에도 유효했다. 타이트한 두 줄 수비에 좀머 선방으로 스페인 슈팅을 막았다. 120분 혈투에도 승패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부스케츠 실축으로 스위스에 흐름이 쏠렸지만, 연속 실축을 했다. 스페인은 시몬 골키퍼 선방쇼와 마지막 키커 오야르사발 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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