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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REVIEW] 페루 '또' 4강 진출…승부차기 혈전 끝에 파라과이 격파

작성일: 2021.07.03 08:0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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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역시 '코파의 강자'다웠다. 최근 네 번의 대회에서 세 차례나 4강에 오른 페루가 승부차기 혈전 끝에 다시 한 번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페루는 3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페드로 루도비코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 파라과이와 8강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연장 없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3, 극적으로 난적을 따돌리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루는 라파둘라가 득점을 노렸다. 2선에서 카리요, 페냐, 쿠에바가 뛰었다. 허리에서 타피아와 요툰이 공수를 조율했고 수비는 코르소, 라모스, 산타마리아, 트라우코를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가예세가 꼈다.

파라과이는 로메로와 곤살레스 투 톱이 페루 골망을 조준했다. 아르자멘디아, 카르도소, 비야산티, 산체스가 중원을 책임졌고 포백은 마르티네스, 알론소, 고메스, 에스피놀라가 포진했다. 골문은 실바가 지켰다.

전반부터 난타전이었다. 파라과이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기회에서 고메스가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밀어넣었다.

동료 헤더를 페루 골키퍼 가예세가 간신히 쳐냈다. 그러나 문전에서 대기하던 고메스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 낸 뒤 슈팅까지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페루가 10분 뒤 멍군을 불렀다. 전반 21분 카리요가 파라과이 오른 측면을 허물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페루 최고 골잡이 라파둘라가 왼발로 방향만 툭 바꿔 골문을 갈랐다. 스코어 1-1.

페루 기세가 매서웠다. 전반 40분 라파둘라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짧은 패스로 파라과이 전방 압박을 눈부시게 풀어 냈고 요툰이 포백 배후로 침투하는 라파둘라에게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건넸다. 라파둘라는 지체없이 왼발 논스톱 슈팅을 이어 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 파라과이는 전반 추가 시간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9분 코너킥 찬스에서 알론소가 극적인 동점골을 거뒀다. 역시 세컨드 볼을 침착히 왼발 슈팅으로 연결, 페루 골키퍼 실바를 무너뜨렸다.

장군멍군이 반복됐다. 후반 35분 페루 요툰이 중거리포로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페루 카리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약 40분 만에 수적 균형이 이뤄졌다.

파라과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발로스가 오른발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A매치 데뷔골을 영양가 만점 구사일생 골로 기록했다.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마저 팽팽했다. 파라과이는 3, 4번째 키커가, 페루는 3, 5번째 키커가 실축해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6번째 키커 싸움에서 승리, 4강 진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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