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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REVIEW] 제주스 퇴장에도…브라질 칠레 꺾고 4강행

작성일: 2021.07.03 10:5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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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브라질이 가브리에우 제주스(24, 맨체스터 시티) 퇴장 악재에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난적' 칠레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향한 진군을 이어 갔다.

브라질은 3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니우통 산투스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1 8강전에서 칠레를 1-0으로 눌렀다. 4강 상대는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를 꺾은 페루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제주스와 피르미누, 히샤를리송이 뒤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카세미루, 프레드를 허리에 배치했고 수비는 다닐로, 마르퀴뇨스, 실바, 로디였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칠레는 바르가스, 산체스 투톱이 브라질 골망을 노렸다. 아랑기즈, 풀가르, 비달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메나, 베가스, 메델, 시에랄타, 이슬라가 파이브백으로 후방에 포진했고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두 팀은 전반 4개씩 슈팅을 주고받았다. 기싸움이 팽팽했다. 전반 10분 칠레 베가스, 15분 브라질 히샤를리송이 자국 포문을 열었다.

전반 21분 브라질이 엔진을 가동했다. 네이마르가 왼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피르미누 오프 더 볼 무브를 활용했다. 하지만 피르미누 발에 공이 정확히 걸리지 않았다. 정강이 쪽에 맞으면서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칠레는 만만찮았다. 전반 32분 시에랄타 헤더, 34분 풀가르 중거리슛이 연이어 브라질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브라질은 피르미누 대신 파케타, 칠레는 산체스를 빼고 브레러턴을 투입했다.

브라질이 벤치 싸움에서 먼저 웃었다. 파케타가 투입 직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분 네이마르, 제주스, 파케타, 카세미루가 칠레 아크 서클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공이 주인을 잃고 칠레 골문 쪽으로 흘렀고 이를 파케타가 놓치지 않고 슈팅,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치치 감독 용병술이 빛을 발한 지 3분도 안 돼 제주스가 퇴장 당했다. 후반 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제주스 발이 메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피치 밖으로'를 지시했다.

칠레가 총공세에 돌입했다. 후반 8분 풀가르 프리킥이 살짝 떴고 14분엔 동점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됐다. 25분 브레러턴 헤더는 크로스바 맞고 튕겨나왔다.

브라질은 필사적으로 버텼다. 4-4-1로 대형을 바꾸고 리드 유지에 집중했다.

그럼에도 간간이 선보이는 역습이 날카로웠다. 후반 28분 네이마르가 개인 드리블로 수비수 서넛을 끌어모은 뒤 프리킥까지 얻어 내는 데 성공했다. 후반 35분 히샤를리송과 합작한 역습도 칠레 벤치를 서늘하게 했다.

결국 잠그기에 성공했다. 에데르송 선방과 두 줄 수비를 앞세워 포워드만 5명을 투입한 칠레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께 칠레 팔라시오스 중거리슛이 높게 떴다. 사실상 이때 승세가 브라질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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