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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돌아갈래" 리버풀에 미련 남은 쿠티뉴, 클롭은 "관심 없어"

작성일: 2021.07.03 21:01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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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시절의 필리페 쿠티뉴(왼쪽). 오른쪽은 위르겐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그렇게 떠나고 싶어 했는데, 막상 나가자 후회만 가득하다.

필리페 쿠티뉴가 리버풀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쿠티뉴에 대한 미련이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쿠티뉴는 리버풀에 다시 합류하는 걸 꿈꾼다.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쿠티뉴의 꿈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클롭 감독이 쿠티뉴 영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쿠티뉴에게 리버풀은 전성기를 열게 해준 팀이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201경기에서 54골 45도움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화려한 발 기술과 드리블, 수비수 한 둘은 쉽게 제치는 개인 기술로 리버풀 공격을 이끄는 지휘자였다. 리버풀 선수들과 팬들이 쿠티뉴에게 거는 지지도 대단했다. 쿠티뉴는 2014~2016년 두 시즌 연속 리버풀 선수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하지만 2018년 리버풀 구단, 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떠나는 과정이 프로답지 못했다.

리버풀과 맺은 5년 재계약은 잊었다. 부상을 핑계로 팀 훈련에 불참했다. 그런데 브라질 대표팀 소집엔 응하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누가 봐도 태업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쿠티뉴는 리버풀에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일방적으로 고집을 부렸다. 결국 리버풀은 두 손 두 발 다 들며 바르셀로나로 그를 보냈다.

쿠티뉴는 그토록 원하던 바르셀로나로 갔지만, 그와 동시에 축구선수 커리어가 수직하락했다. 부상과 부진, 팀 전술에 적응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데려오기 위해 쓴 1억 4500만 파운드(약 2300억원)의 값어치를 전혀 못했다.

지난 시즌도 존재감이 없었다. 스페인 라리가 12경기 출전에 2골 2도움에 그쳤다. 현재 쿠티뉴는 무릎 수술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쿠티뉴는 리버풀 복귀 의사를 표현했다.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은 없었다.

하지만 뒤늦은 후회다. 리버풀이나 클롭 감독 모두 쿠티뉴를 곱게 볼 리 없다. 큐티뉴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철저한 무관심으로 이적설 자체를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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