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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에릭센은 마음속에" 덴마크의 동기부여

작성일: 2021.07.04 11:0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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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 유니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덴마크가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다. 그 결과 4강까지 올랐다.

덴마크는 4일(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덴마크는 유로 92 이후 29년 만에 4강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대회 앞서 최고 성적은 유로 2004 8강 진출이었다. 역사적인 한 해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덴마크의 대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덴마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2분 선발로 출전했던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심정지가 온 에릭센은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릭센은 다행히 심장 수술을 받고 무사하게 퇴원했지만 이번 대회에 복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동료의 사고로 선수단이 충격을 받았다. 조별리그도 핀란드에 0-1, 벨기에에 1-2로 지며 2연패를 기록한 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를 4-1로 크게 꺾고 승점 3점으로 힙겹게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힘을 내고 있다. 덴마크 선수들은 경기 때마다 에릭센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근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3경기 동안 10골을 넣었다. 특히 16강전에서 웨일스를 4-0으로 잡아내는 위력도 자랑했다.

카스퍼 휼만트 덴마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이어가면서 마음속에 항상 에릭센을 생각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에릭센을 생각한다. 에릭센은 우리와 함께 여기에 있었어야 했다"라며 "에릭센이 살아난 것을 우리 모두 기뻐하고 있다. 그는 우리와 항상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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