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천] '격분 퇴장' 김원형 감독, "나도 모르게 흥분했고 뉘우쳐, 심판이 정확했다"
작성일: 2021.07.05 15:53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원형 감독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롯데 공격에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 처분을 받았다. 김원형 감독의 감독 커리어 첫 퇴장이다.
4-4로 맞선 1사 1,3루에서 정훈이 볼넷 판정을 받자 김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가 김성철 주심에게 강력 항의했다. 낮은 쪽 코스였는데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투수 서진용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판정이었다.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은 주심의 고유 권한이라 정도 이상의 어필은 퇴장을 당할 수도 있었다. 이를 알고 있었을 김 감독도 퇴장을 불사한 강한 항의였다. 김성철 주심이 빠르게 퇴장 명령을 내리자, 김 감독은 분을 감추지 못하고 두 손으로 김성철 주심을 밀어내는 등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김 감독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퇴장했고, SSG는 결국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6으로 졌다. 정훈의 마지막 공뿐만 아니라 이날 전체적으로 낮은 코스에 일관성이 없었던 주심의 존에 격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김 감독도 볼 판정에 대한 부분이었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5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해당 상황에 대해 "일단 내가 참고 했어야 했는데, 게임이 자꾸 이번 주에 너무 타이트하고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흥분을 했던 것 같다"면서 "게임을 하는 선수나 게임을 지켜보는 스태프도 게임에 대한 집중이라고 할까, 그런 것 때문에 사실 하면 안 되는데 어제는 그런 상황이 발생을 해서 많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 감독은 "승부처였던 상황이고, 그 순간 옆에서 봤다. 옆에서 봤을 때 스트라이크라고 생각을 했었고 재원이도 너무 아쉬워했다. 재원이를 보고 스트라이크를 놓쳤구나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그런 상황이 생겼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심판이 정확하게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직 KBO 상벌위 징계는 확정되지 않았다. 근래 가장 비슷한 사례는 2019년 7월 있었다. 당시 이강철 kt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치기를 했고, KBO는 100만 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
김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에) 계산을 하고 한 건 없다"고 강조하면서 "심판을 밀친 자체가 순간 왜 그랬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은 인정을 하겠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어필 대상은 아니다. 그 이후의 행동은 잘못됐다. 김성철 주심에는 경기장에 오면 사과하겠다. 심판이 어떻게 보면 나한테 당한 것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징계를 달게 받겠다고 하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