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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천] '격분 퇴장' 김원형 감독, "나도 모르게 흥분했고 뉘우쳐, 심판이 정확했다"

작성일: 2021.07.05 15:5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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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인천 롯데전 9회 퇴장 처분을 받은 김원형 SSG 감독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불만을 품은 끝에 결국 퇴장 당한 김원형 SSG 감독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순간의 흥분을 제어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김원형 감독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롯데 공격에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 처분을 받았다. 김원형 감독의 감독 커리어 첫 퇴장이다. 

4-4로 맞선 1사 1,3루에서 정훈이 볼넷 판정을 받자 김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가 김성철 주심에게 강력 항의했다. 낮은 쪽 코스였는데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투수 서진용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판정이었다.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은 주심의 고유 권한이라 정도 이상의 어필은 퇴장을 당할 수도 있었다. 이를 알고 있었을 김 감독도 퇴장을 불사한 강한 항의였다. 김성철 주심이 빠르게 퇴장 명령을 내리자, 김 감독은 분을 감추지 못하고 두 손으로 김성철 주심을 밀어내는 등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김 감독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퇴장했고, SSG는 결국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6으로 졌다. 정훈의 마지막 공뿐만 아니라 이날 전체적으로 낮은 코스에 일관성이 없었던 주심의 존에 격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김 감독도 볼 판정에 대한 부분이었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5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해당 상황에 대해 "일단 내가 참고 했어야 했는데, 게임이 자꾸 이번 주에 너무 타이트하고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흥분을 했던 것 같다"면서 "게임을 하는 선수나 게임을 지켜보는 스태프도 게임에 대한 집중이라고 할까, 그런 것 때문에 사실 하면 안 되는데 어제는 그런 상황이 발생을 해서 많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 감독은 "승부처였던 상황이고, 그 순간 옆에서 봤다. 옆에서 봤을 때 스트라이크라고 생각을 했었고 재원이도 너무 아쉬워했다. 재원이를 보고 스트라이크를 놓쳤구나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그런 상황이 생겼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심판이 정확하게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직 KBO 상벌위 징계는 확정되지 않았다. 근래 가장 비슷한 사례는 2019년 7월 있었다. 당시 이강철 kt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치기를 했고, KBO는 100만 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 

김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에) 계산을 하고 한 건 없다"고 강조하면서 "심판을 밀친 자체가 순간 왜 그랬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은 인정을 하겠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어필 대상은 아니다. 그 이후의 행동은 잘못됐다. 김성철 주심에는 경기장에 오면 사과하겠다. 심판이 어떻게 보면 나한테 당한 것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징계를 달게 받겠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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