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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기 싫다" 김태형 감독의 솔직한 72G 소감

작성일: 2021.07.06 16: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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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되돌아보기 싫은데(웃음)."

두산 베어스는 6일 현재까지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35승37패 승률 0.486 7위.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이래 두산은 가장 느리게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정상적인 전력으로 치르기 힘들었다. 포수 박세혁, 중견수 정수빈 등이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해다가 돌아왔고, 지금도 투수 워커 로켓과 김강률, 박치국, 유격수 김재호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김 감독은 지난 72경기를 치른 소감을 물으니 "되돌아보기 싫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부임 후 가장 힘든 시즌이 아닌지 묻자 "1위를 해도 힘들었다. 항상 힘들었다. 편한 시즌이 어디 있나. 시즌 끝나고 우승했을 때만 편했다. 준우승해도 힘들었다. 똑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로켓과 김강률이 후반기에 돌아오기 전까지 마운드 운용에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필승조는 이승진까지 부진해 이탈하면서 현재 홍건희만 남아 있다. 5일 광주 KIA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다음 선발 등판까지 시간을 번 이영하는 6일 또는 7일 경기에 불펜으로 준비한다. 등판하면 30구 정도 던지게 할 예정이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지난 3월 트레이드로 데려온 양석환은 주전 1루수와 중심 타자로 기대 이상을 해냈다. 7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0(271타수 76안타), 16홈런, 48타점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그래도 잘해주고 있는 게 소득이다. 생각보다 중심타선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를 기약했다. 김 감독은 "위를 보고 해야 한다. 투수들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전력이 된다. 준비해서 (순위 싸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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