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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km 직구 꽂아 삼진' 27억 투수, 친정팀에 비수 제대로 꽂았다

작성일: 2021.07.06 22:0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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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이용찬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 이용찬(32)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용찬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6차전 7-2로 앞선 7회말 2사 1, 3루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 28구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NC는 7-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 이적 후 두산전 첫 등판이었다. 이용찬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팀 두산과 시즌 개막 후까지 협상을 이어 갔으나 진전은 없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양쪽의 생각이 갈렸다. 결국 더 급히 이용찬을 원했던 NC가 지난 5월 3+1년 27억원을 주고 영입했다.  

이용찬은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을 이후로 긴 휴식기를 보냈다. 이용찬을 셋업맨으로 활용할 만한 상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강제 휴식을 취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이용찬은) 계속 이기는 경기에 던져야 하는데, 답답할 것이다. (이)용찬이가 등판하기 위해서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감독의 몫이다. 오늘(6일)도 용찬이는 던질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고비에 이용찬을 투입했다. 5점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두산이 계속해서 막판 추격을 시도했다. 7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임정호가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한 고비를 넘겼지만, 2사 3루에서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이용찬이 공을 이어 받았다. 

이용찬은 깔끔하게 기대에 부응했다. 두산에서 최근 가장 감이 좋은 양석환과 싸움에서 볼카운트 1-2로 유리하게 끌고간 뒤 4구째 시속 149km 직구를 꽂아 넣어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에도 투구를 이어 갔다. 이용찬은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1사 1루에서 강승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박세혁을 2루수 뜬공,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스스로 마무리를 지었다. 두산의 막판 추격 불씨를 꺼버린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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