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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⅓이닝-59K-ERA 2.45…리오스 소환한 쿠바산 에이스

작성일: 2021.07.07 21: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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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뒤로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다. 쿠바 출신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주인공이다. 

미란다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08구 7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KBO리그 데뷔 첫 무4사구 경기였다. 두산은 4-2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날이 무더워진 6월 이후 페이스가 무섭다. 미란다는 6월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 3승, 51⅓이닝, 59탈삼진, 평균자책점 2.45로 맹활약했다. 7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두산 외국인 투수 가운데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2006년 다니엘 리오스가 7월 25일 잠실 LG전부터 8월 25일 잠실 LG전까지 기록했다. 역대 1위 역시 리오스다. 2007년 4월 27일 잠실 롯데전부터 6월 3일 잠실 LG전까지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미란다는 6일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뽑은 NC 다이노스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다. 최고 구속 151km짜리 직구에 포크볼(37개)을 적극적으로 섞어 타이밍을 뺏었다. 체인지업(14개)과 슬라이더(6개)도 효과적이었다. 108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81개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6회까지 19타자를 상대하면서 단 한 차례만 출루를 허용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2회초 2사 후 강진성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맞은 게 유일했다. NC 타자들은 미란다의 공에 전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헛방망이를 돌리거나 범타에 그쳤다. 6이닝 동안 투구 수가 64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4-0으로 앞선 7회 처음 고비를 맞았다. 1사 후 나성범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꼬였다. 다음 타자 애런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1, 2루에서 강진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4-1로 쫓겼다. 

7회까지 85구를 던진 미란다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대타 박석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9번째 삼진을 잡았지만, 다음 타자 정현을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이명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기나 했는데, 권희동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4-2 추격을 허용했다. 미란다는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스스로 매듭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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