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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후반기 기대↑ 체인지업이 다시 춤 춘다

작성일: 2021.07.08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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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볼티모어(미국 메릴랜드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5이닝 1실점에 탈삼진 7개로 내용도 좋았다. 무엇보다 큰 소득은 체인지업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실점하기 전 토론토 타선이 이미 7-0 리드를 안긴 상황이라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토론토는 10-2로 볼티모어를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갚았다. 

류현진은 경기를 통틀어 86구 가운데 체인지업을 18번 던졌다. 최근 체인지업의 감이 떨어졌다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일까. 사실은 그 반대였다. 비율은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만족감은 컸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구가 전반적으로 근래 가장 나았다는 생각든다. 체인지업도 이전 몇 경기보다는 좋은 코스로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체인지업 움직임이 좋지 않았을 때 팔이 내려갔었다는 점을 파악한 뒤 의식적으로 각도를 조금 수정했는데, 덕분에 구속이 올라가는 효과도 얻었다. 

▲ 류현진 ⓒ 볼티모어(미국 메릴랜드주), 조미예 특파원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도 "지난 세 경기에서 체인지업이 좋지 않았다. 그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오늘(8일) 그가 그 일을 했다. 모든 구종이 좋았지만, 특히 체인지업이 그에게는 아주 중요한 구종이다"라며 "완벽하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체인지업이 오늘 살아났다. 큰 의미가 있다"고 호평했다. 

이날 류현진은 14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체인지업 18개 가운데 볼이 된 공이 9개였지만, 필요할 때는 헛스윙으로 이어졌다. 체인지업 헛스윙은 4번이었다. 덕분에 탈삼진 7개 가운데 2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8일 경기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는 전반기를 결산하면서 "잘한 점은 시즌 초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좋은 성적이 났던 것이다. 아쉬운 점은 6월이다. 한 달 동안 어려운 경기를 계속해서 아쉽다. 전반기 끝났으니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전반기 최종전에서 되찾은 체인지업에 대한 자신감 역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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