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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종료’ 서튼과 바통터치…‘포수 육성’ 책임감은 더 커졌다[SPO 사직]

작성일: 2021.07.08 13: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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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 감독대행(왼쪽)이 2일 인천 SSG전 직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일주일간의 짧은 외도가 끝났다.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롯데 자이언츠 최현(33) 감독대행에겐 그러나 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롯데는 최근 어수선한 일주일을 보냈다. 래리 서튼 감독의 긴급 자가격리 때문이었다. 서튼 감독의 가족이 최근 입국했는데, 자가격리 기간 말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서튼 감독도 곧바로 자가격리 조치됐다(PCR 검사 결과는 음성). 그러면서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일 인천 SSG 랜더스전까지 최현 수석코치 겸 배터리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급작스러운 자리 이동이었지만, 큰 소요는 없었다. 최 코치는 이후 6경기에서 3승3패를 거두며 롯데의 8위 행보를 이어갔다.

고척과 인천을 거친 감독대행 체제는 7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초 6일과 7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모두 우천취소되면서 롯데는 8일 정오를 기해 자가격리가 해제돼는 서튼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최 코치는 7일 취재진과 만나 “굉장한 경험이었다. 또, 구단에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배터리코치는 포수들의 플레이만 세심하게 관찰하면 됐다. 그러나 감독대행으로선 선수 운용을 놓고 코치들과 많이 상의해야 했다”고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최 코치에겐 다시 숙제가 주어졌다. 새로운 포수 육성이다. 롯데는 이 기간 안방 변화가 있었다. 먼저 안중열(26)이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6일 제대했다. 그리고 이날 바로 1군 선수단으로 합류했다.

그리고 같은 날에는 신인 포수 손성빈(19)이 1군으로 깜짝 콜업됐다.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첫 1군 등록이었다.

최근까지 롯데는 지시완(27)과 정보근(22)만으로 안방을 운영했다. 지시완과 주전 경쟁을 벌이던 김준태(27)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빈틈이 생겼다. 그러나 안중열의 제대와 손성빈의 합류로 가용 인원이 늘어난 롯데다.

육성과 교통정리가 필요해진 롯데 안방을 책임질 이는 결국 최현 코치다. 최 코치는 수석코치를 겸하고 있지만, 주된 업무는 역시 안방을 총괄하는 배터리코치다.

최 코치 역시 자신의 임무를 잘 알고 있다. 최 코치는 이날 롯데의 어린 포수 성장 이야기가 나오자 “볼 배합을 이해하고 자신의 자리를 잡기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린 선수들은 많은 경험과 출장 기회를 받아야 그런 위치까지 갈 수 있다. 또, 투수와 포수 사이의 신뢰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물론 롯데에서도 좋은 포수가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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