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타티스 장타율 절반이잖아” 4170억 선수의 굴욕, NL 최저 가치 선수 선정

작성일: 2021.07.09 17: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메츠와 계약 첫 시즌 악몽 같은 전반기를 보낸 프란시스코 린도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5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프란시스코 린도어(28·뉴욕 메츠)는 데뷔 이후 줄곧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뽑혔다. 그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선수로 각광받았고, 나이까지 젊었다. 린도어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내리 올스타를 지냈고, MVP 투표에서 모두 15위 내에 들었다.

더 이상 루징팀이 될 수 없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뉴욕 메츠는 린도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에 이어 2031년까지의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 올해 2230만 달러를 받는 린도어는 내년부터 10년간 3억4100만 달러를 받는다. 11년간 메츠가 보장하는 금액만 무려 3억6330만 달러(약 4170억 원)다. 그러나 린도어는 오히려 야유를 받기도 했다. 활약상이 저조해서다.

린도어는 9일(한국시간) 현재 82경기에서 타율 0.220, 9홈런, 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4에 머물고 있다. 린도어의 조정 OPS(OPS+)는 89로 오히려 리그 평균보다 떨어진다.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나마 최근 활약으로 성적이 올라온 게 이 정도다. 5월까지 성적은 타율 0.198, OPS 0.595였다. 린도어는 메츠 팬들의 야유를 받아야 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탁은 9일(한국시간) 각종 수상으로 전반기를 돌아보는 자리에서 린도어를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가치 없는 선수, 즉 최악의 선수로 뽑았다. 린도어의 지금 성적과 10년 총액 3억4100만 달러의 숫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탁은 “이 상의 주인공에 대해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그 답이 린도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으면서 “린도어는 여전히 훌륭한 수비수이며, 그것은 언제나 유용하다. 또한 그의 공격 수치는 첫 5주 동안 추악한 성적을 거둔 이후, 그래도 최소한의 합격점 수준까지는 올라왔다. 하지만 메츠는 그와 3억4100만 달러에 계약했다”면서 기대에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스탁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보다 절반의 장타율을 기록 중이고, 홈런 개수는 3분의1 수준”이라면서 “리그 전체와 비교해도 타율, 장타율, OPS에서 300타석 이상을 소화한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다만 스탁은 린도어가 후반기에는 조금 더 살아날 것이라면서, 시즌이 끝났을 때 가장 가치가 없는 선수는 아닐 것이라 예견했다. 린도어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