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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3.25배…'홈런왕' 오타니 홈런더비 배당 1위

작성일: 2021.07.10 1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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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3호 홈런으로 경쟁자들을 훌쩍 넘어선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13일(한국시간) 열릴 올스타게임 홈런더비에서도 우승후보 1순위다. 도박사들의 예측이 그렇다. 

오타니는 10일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회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3호다. 아직 30홈런을 넘긴 경쟁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와 차이는 5개로 벌어졌다.

실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인 만큼 '대놓고 홈런만 노리는' 경쟁에서도 대포를 펑펑 날릴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10일 미국 디애슬레틱은 "모든 시선이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의 첫 홈런 더비에 쏠린다. 홈런더비 우승 배당률이 3.25배다. 조이 갈로(텍사스, 4.5배), 피트 알론소(메츠, 5배)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올해 홈런더비는 이 세 선수 외에도 후안 소토(워싱턴, 배당률 9배)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8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7배) 맷 올슨(오클랜드, 7.5배)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11배)가 참가한다. 오타니는 1라운드 8강전에서 소토를 만난다.

MLB.com은 9일 홈런더비 예상에서 오타니가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히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는 이유가 아니다. '타구 질'이 근거다. MLB.com은 "오타니는 그 누구보다 강한 홈런을 친다. 스탯캐스트 시대(2015년) 이후 5차례 홈런더비에서 가장 강한 타구를 쳤던 선수가 모두 결승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9일까지 오타니가 터트린 홈런 32개 가운데 구장 효과에 따른 '운 좋은' 타구는 6개 뿐이었다. 절반인 16개가 의심의 여지 없는, 어떤 구장이라도 넘어갈 만한 타구였다. '노다웃' 비율은 50%. 그런데 여기에서는 갈로(69.6%)나 타티스 주니어(60.7%)가 오타니를 앞선다. 홈런더비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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