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아우크스 韓 삼총사, 무패 행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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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한국인 삼총사'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오랜만에 선발로 발을 맞췄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8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 아우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잉골슈타트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승점을 더하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5승 6무 9패(승점 21)로 리그 13위로 내려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4분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앞서갔다. 기선을 제압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단단한 수비로 홈팀 잉골슈타트의 공격을 잘 막았다. 하지만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빈 마팁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앙골슈타트는 후반 39분 모리츠 하트만의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인 삼총사'는 전반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구자철은 패스로 완급을 조절하며 핵심 선수의 역량을 보였다. 지동원은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뛰면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홍정호는 영리한 인터셉트로 위기 상황을 탈출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잃고 역전패했다. 역동성을 잃은 지동원은 후반 15분에 교체됐다. 구자철은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공을 빼앗기는 장면이 많아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흔들리면서 수세에 몰렸고, 수비를 굳게 지켰던 홍정호도 반칙을 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해 11월 8일 베르더 브레멘 전부터 이어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끝났다. 그간 잠잠했던 공격을 탄탄한 수비로 만회했지만 미드필더들이 부진하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구자철의 컨디션 회복과 지동원의 공격 기여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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