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수라장. 제공 ㅣ SBS FiL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이 남편인 배우 주진모와의 가사 분담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Fil ‘아수라장’에서는 MC 박지윤 정시아 민혜연과 게스트 혜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딘가로 떠나기 어려운 올 여름, ‘홈캉스 특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알콩달콩한 혜림의 신혼생활을 궁금해하던 3MC는 자연스레 살림살이 이야기로 수다를 이어갔다. 박지윤은 “처음엔 살림을 거의 제가 했다. 근데 출산 후 자연스레 남편도 하게 되더라”라며 “결혼 초반에 서로 잘하는 것을 털어놓고 가사 분담을 하면 부부 갈등이 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혜림은 “남편과 저도 아직 조율해가는 시기”라며 공감했다.

반면, 민혜연은 “저는 그냥 안 했다. 남편이 지저분한 걸 보고는 ‘이거 안 거슬려?’라고 조심스레 묻기에 ‘난 안 거슬려’라고 했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분업이 됐다”고 말하며 신박한 살림 분담법을 공유했다.

이에 혜림은 “남편에게 칭찬을 해주면 더 의욕적으로 무언가를 해주려 한다. 근데 칭찬을 안 해주면 묘하게 불편하더라”며 살림 분배의 핵심은 ‘칭찬’임을 알려줬다. 이 말을 들은 정시아는 “나는 이걸 이제 배우네…”라며 깨달음을 얻었고, 박지윤은 “결혼 1년차에게 배우는 결혼 13년차를 보고 계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아수라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SBS FiL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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