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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신인 SK 조한욱, 김용희 감독 '눈에 쏙'

작성일: 2016.02.09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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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SK 와이번스는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정우람(32, 한화 이글스)과 윤길현(34, 롯데 자이언츠)이 떠난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 윤희상(32)의 어깨가 완전치 않기 때문에 선발진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SK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선발과 불펜이 가능한 만능 열쇠를 찾은 분위기다. '루키' 조한욱(21)이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제춘모 투수 코치는 물론 김용희 감독이 반기는 투구 내용이다.

조한욱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진행된 홍백전에서 선발 조영우와 박정배에 이어 0-1로 끌려 가던 4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가 특히 날카로웠다는 평가다. 김용희 감독은 "공격적인 투구가 좋았다"며 크게 칭찬했다.

오른손 투수 조한욱은 충암고 재학 시절부터 타자와 대결을 피하지 않는 '싸움닭'으로 유명했다. 187cm, 80kg에서 나오는 묵직한 패스트볼을 거침없이 뿌리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던졌다.

체력도 일품이다. 2014년 제 69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북고와 16강전에서 11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으며 완봉승을 챙겼고, 8강전과 준결승에도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야탑고를 상대한 준결승에서 던진 투구 수는 129개였다.

SK는 장기적으로 김광현과 짝을 이룰 오른손 에이스를 바라며 2015년 신인 2차 지명에서 조한욱을 지명했다. 계약금 1억 5,000만 원을 안기며 큰 기대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한 조한욱은 올 시즌 데뷔를 앞두고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와 발전을 다짐한다.

"잘 치는 선배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내 공을 던지는 데에만 집중했다. 아직은 변화구를 더 가다듬고, 구속도 올리고 싶다."

한편 SK는 지난달 15일부터 진행된 미국 스프링캠프를 10일 마무리한다. 이후 오는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 뒤 3월 4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조한욱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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