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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 '부상' KGC에 드리운 먹구름

작성일: 2016.02.08 18:25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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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쏠쏠한 외곽 포를 터뜨리며 포지션 대비 큰 키와 스피드를 앞세운 스타일의 선수. 공격과 수비에서 공헌도가 크다. 팀 내 베테랑으로서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선수. 그러나 그가 가볍지 않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안양 KGC 인삼공사가 스윙맨 강병현(31, 193cm)의 발목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고등을 켰다.

KGC는 8일 안방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6 KCC 프로 농구 6라운드 원주 동부전에서 81-84로 졌다. 동부는 KGC를 꺾으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반면 KGC는 최근 2연패에 시즌 전적 28승 21패를 기록했다.

패배보다 더 아픈 것은 주전 선수의 부상이다. 박찬희, 이정현과 출장 시간을 공유하며 KGC 공격 옵션 가운데 한 명으로 활약하던 강병현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코트에 쓰러진 뒤 왼 발목을 부여잡았다. 충돌로 다친 것이 아니라 코트 바닥과 마찰로 발목이 바깥쪽으로 접질린 것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의심되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강병현은 들것에 실려 나갔고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강병현은 이정현, 박찬희와 함께 키 190cm 가드 편대를 이루며 상대 수비진을 압박할 수 있어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더욱 기대됐다.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등 중상으로 이어진다면 KGC는 플레이오프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강병현은 올 시즌 경기당 1.31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이정현(경기당 2.15개)에 이어 김기윤과 팀 내 공동 2위다. 또한 양희종이 목 부상 이후 아직 제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비에서도 큰 몫을 차지하던 강병현의 부상 이탈은 뼈아프다. 리딩 보조도 어느 정도 가능한 데다 포인트가드부터 스몰포워드까지 두루 수비할 수 있는 강병현의 이탈은 다른 선수들의 연쇄적인 체력 부담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출장 시간이 턱없이 적었던 전체 1순위 신인 문성곤이 빈자리를 채울 수도 있으나 강병현과 문성곤은 스타일이 다르다.  강병현이 2~3번을 오간다면 문성곤은 슈팅 가드 플레이보다 전형적인 스몰포워드에 가깝다. 따라서 강병현의 공백은 박찬희와 이정현의 책임 분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KGC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먹구름에 휩싸였다. 

[사진] 강병현 부상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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