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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단맛 쓴맛' 김민우, 후반기 첫 출격 '10승 도전'

작성일: 2021.08.12 11:5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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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김민우가 후반기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김민우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한다. 전날(11일) 한화는 9회초 6점을 몰아치며 7-7 극적 무승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올해 후반기는 연장전이 없다. 김민우의 팀의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등판이다. 김민우는 지난달 16일 LG전에서 데뷔 후 첫 시즌 10승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12일 KBO가 시즌을 중단하면서 10승 도전 기회가 밀렸다. 그리고 휴식기 동안 그는 대표팀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김민우는 올림픽에서 3경기에 나가 총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미국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구원), 이달 2일 이스라엘전 4⅓이닝 1실점(선발)으로 호투했으나 마지막 경기였던 7일 동메달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1회 홈런 2방을 허용하고 1⅓이닝 4실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김민우 ⓒ곽혜미 기자

수베로 감독은 10일 김민우에 대해 "올림픽에 나간 건 다 챙겨봤다. 마지막 경기는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앞으로 그의 야구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리그보다 높은 레벨의 중압감, 압박감을 경험했을텐데 앞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민우가 시즌 10승을 달성한다면 팀에도 뜻깊은 기록이 된다. 한화의 국내투수 마지막 10승은 2015년 안영명(10승)이었다. 순수 선발 등판 10승은 2011년 류현진이 마지막이다. 두자릿수 승리를 거둬줄 수 있는 토종 우완 에이스가 한화에 다시 나올 시점인 것.

수베로 감독의 말처럼 김민우가 올림픽에서 겪은 경험과 역경을 토대로 더 큰 투수가 돼 성장할 수 있을까. 올림픽 후 5일 휴식 끝에 10승에 도전하는 김민우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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