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소속선수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것은 맞다.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두산 베어스가 소속 선수 금지약물 검출 의혹을 인정했다. 두산은 10일 "소속 선수가 도핑테스트 과정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사실은 맞다. KADA에서 심사하고 있는 사안이다. 선수는 지난달 청문회에 참석해 소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속 선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일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KADA에 적발된 성분은 UFA 선수인 롭 폰트가 지난달 USADA(미국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무혐의를 받은 검출 물질과 같은 A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폰트는 A성분이 화장품이나 선크림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몸에 흡수될 때 체내에서 A성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USADA가 여러 차례 검사한 끝에 무혐의를 인정했다. 

두산은 "KADA가 심사하고 있는 과정이라 구단이 지금 구체적으로 사안을 밝히기는 어렵다. KADA 심사 결과를 통보 받으면 구단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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