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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게임노트]8월의 침묵 깬 오타니, 38호포 작렬…LAA는 2-10 대패

작성일: 2021.08.12 13:42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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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2일(한국시간) 토론토와 홈경기에서 3회말 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8월 들어 대포를 신고하지 못하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홈런 부문 단독선두를 굳게 지키는 아치를 그려냈다. 그러나 승리까지는 이끌지 못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0-2로 뒤진 3회말 올 시즌 38호 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부문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오타니의 방망이를 앞세원 에인절스는 그러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2-2로 맞선 5회 대거 5점을 내주면서 2-10으로 패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딜런 번디는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고, 불펜진도 난조를 보이면서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반면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6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 호투하고 5승(1패)째를 챙겼다.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및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3회 선두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어 2사 후 조지 스프링어가 다시 번디로부터 좌중월 솔로홈런을 뺏어내 2-0으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오타니가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마노아의 시속 133㎞짜리 한복판 슬라이더를 통타해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토론토는 5회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구리엘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에인절스 벤치는 번디를 내리고 샘 셀먼을 올렸다. 이어 브레이빅 발레라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공세는 계속됐다. 스프링어와 마커스 시미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결정적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한가운데로 몰린 셀먼의 시속 129㎞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8회 쐐기를 박았다. 1사 1·3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3루수 방면 땅볼을 때려내 3루 주자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 구리엘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9-2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9회 스프링어의 쐐기 좌월 솔로포가 나오면서 10-2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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