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 25)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양현석은 변호인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이날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는 피고인과 검찰 측의 의견을 들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증거 채택 등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양현석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양현석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제보자를 만나서 이야기한 건 사실이지만 거짓 진술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양현석의 지시를 받고 제보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엔터테인먼트 직원 김 모씨의 변호인도 이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양현석은 비아이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 외에도 2016년 A씨의 소속사에 청탁해 A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다. 그러나 A씨에게 출국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이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소속사 대표 이씨의 구속영장 발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러 차례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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