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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2060억원 베팅, 토트넘은 케인을 놔줄까?

작성일: 2021.08.13 17:51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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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위)과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아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끈질기다. 맨체스터 시티는 좀처럼 포기하지 않고 있다.

또 한 번 맨시티가 토트넘에 해리 케인 영입 제안서를 내밀었다. 이번엔 이적료를 더 올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토트넘에 또 다시 접근했다. 케인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060억 원)를 적어서 냈다"고 보도했다.

2060억 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적료 최고액이다. 현재까지 1위는 이번 비시즌 맨시티가 잭 그릴리시를 영입하며 아스톤 빌라에 준 1억 파운드(약 1610억 원)다.

맨시티는 얼마 전 토트넘에 1억 파운드(약 1610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의지가 확고했다. 한국 돈으로 2060억 원 아래론 케인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마저도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엔 케인을 보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굴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금액을 오히려 더 올렸다. 레비 회장이 말한 2060억 원을 지불하겠다고 알린 것이다.

케인은 맨시티로 가고 싶어 한다. 케인은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득점왕, 도움왕 등 개인 실적은 화려한데 팀 성적이 받쳐주질 않는다.

이에 케인은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려 한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은 낮다. 반면 맨시티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이적 시장에선 최대어인 그릴리시를 잡으며 전력이 더 강해졌다. 케인은 하루빨리 맨시티 이적 협상이 마무리 되길 원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3일 "케인은 다음주가 지나면 자신의 미래가 더 명확해지길 바란다. 그는 맨시티로 떠나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고민에 빠졌다. 사실 케인 이적 불가 외침은 괘씸죄가 상당 부분 적용됐다. 팀의 에이스이자 계약기간이 한참 남은 케인이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것에 대한 불만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현실을 생각하면 레비 회장의 마음도 바뀔 수 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팀들이 지갑을 닫는 상황이다. 이적료 2060억 원은 다시 제안받기 힘든 금액이다. 이 돈이면 구단 살림살이에도 큰 숨통이 트인다.

잔류로 끝날 것 같았던 케인 드라마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많은 축구팬들의 눈길이 레비 회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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