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으면서, 충격의 MNM 라인(메시-네이마르-음바페)이 완성됐다.
PSG는 11일(한국시간) 메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23년까지다. 그의 등번호는 10번도, 19번도 아닌, 30번으로 결정됐다.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난 메시가 파리로 향했다. 서로가 서로를 원했기 때문에 협상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년의 계약기간과 3500만 유로(약 472억 원)의 연봉에 합의했고, 메시는 곧장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메시는 공항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후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고, 완료 후 계약서에 서명까지 마쳤다.
메시는 “나는 파리에서 경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 클럽과 그 비전은 내 야망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나는 이곳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얼마나 재능 있는지 알고 있다. 나는 그들과 함께, 클럽과 팬들을 위해 위대한 것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파르크 데 프린스의 잔디를 밟는 것이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의 PSG행이 확정되면서, 충격적인 공격 라인이 완성됐다. 메시-네이마르-킬리앙 음바페로 이어지는 MNM 라인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름부터 위압감이 느껴진다.
PSG는 메시와 함께, MNM 라인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꾼다. 최근 몇 년 동안 PSG의 유일한 목표였다. PSG는 2019-20시즌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르헨티나 동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메시가 프랑스리그 득점왕이 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그가 무슨 말을 하든 모두가 한다. 그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 나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팀 전체가 그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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