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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비박산 난 바르셀로나, 메시 이탈은 시작에 불과

작성일: 2021.08.14 06:0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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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위)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기저기 안 좋은 소식들뿐이다. 바르셀로나가 내홍을 단단히 앓고 있다.

리오넬 메시 이적은 시작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았던 메시는 지난 11일 PSG(파리생제르맹)로 떠났다. 유소년 시절부터 21년간 이어온 동행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세계 축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연봉 50% 삭감, 5년 계약에 서명했다. 잔류 보도가 나왔지만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재정 위기 때문에 계약이 이행되지 못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연봉 상한선을 넘긴 팀에게 새 시즌 선수등록을 할 수 없게 규정을 만들었다. 아무리 메시가 연봉을 많이 줄여도 바르셀로나의 선수단 지출 규모가 수익을 훨씬 넘어섰다. 결국 메시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갖고 파리로 향했다.

지난 시즌 메시는 30골로 라리가 득점 1위에 올랐다. 팀 득점(85점)의 1/3 이상을 메시가 했다. 메시의 공백은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공격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로도 메시 빈자리를 채우긴 힘들다. 바르셀로나는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들은 제대로 써먹을 수가 없다.

이유는 메시 재계약 불발과 같다. 기존 선수단 지출이 너무 커서 새로 데려온 선수를 다음 시즌에 등록할 수 없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와 계약 후에도 정작 선수 등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10주 결장을 확정했다. 오른쪽 안쪽 다리 힘줄을 다쳐 11월까지 뛸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앙투안 그리즈만, 필리페 쿠티뉴, 미랄렘 퍄니치, 사무엘 움티티, 마틴 브레이웨이트 등 여러 선수들의 방출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당연히 팀 내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지난 12일 '디 애슬래틱'은 "지금 바르셀로나는 선수들과 연봉 삭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선수들은 자신의 연봉이 삭감되고 팀이 방출 명단을 짜고 있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분위기는 혼란 그 자체다"라며 바르셀로나의 어지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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