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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아르테타 경질설…게리 네빌 "아스널은 엉망진창"

작성일: 2021.08.14 17:51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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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위)과 아스널 선수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한 경기 치렀는데 감독 경질설이 나돈다. 그만큼 아스널이 당한 패배가 충격적이었다.

아스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졌다.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경기 결과였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 1947년 이후 74년 만에 1부 리그로 올라온 팀이다. 전력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최약체다.

아스널은 이번 비시즌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벤 화이트를 이적료 5850만 유로(약 805억 원)에 데려오며 수비를 보강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8위에 그치며 부진했던 성적을 씻기 위한 투자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아스널은 브랜트포드를 슈팅 수에서 20-8로 압도하고도 0-2로 졌다. 공격진은 수차례 슈팅에도 낮은 골 결정력으로 침묵했고, 화이트가 가세한 수비는 기대 이하였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영국 방송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시즌을 시작했다.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 그들은 높은 득점 효율을 보인 반면, 우리는 골을 넣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존재감이 약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영국 현지에선 벌써부터 아르테타 감독 경질설이 돌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개막전 패배로 '아르테타 아웃'을 외치는 팬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의 2부 리그 강등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은 이날 아스널 경기를 '엉망진창'이라고까지 표현했다.

네빌은 "아스널의 경기는 엉망진창이었다. 중앙수비수들은 상대 공격수들에게 잠식당했다. 이렇게 되면 축구는 정말 어려워진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아스널로선 당장 다음 경기가 걱정이다. 다음 상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첼시이기 때문이다. 첼시와 붙고 나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기다린다. 아스널이 3연패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은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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