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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매직'에 中도 들썩!…허베이, 재정난 딛고 '상위행'

작성일: 2021.08.16 19:23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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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베이FC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중국에서도 김종부 매직은 통했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허베이FC는 15일 중국 쑤저우시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 중국슈퍼리그(CSL) 그룹B 최종 라운드에서 우한FC와 1-1로 비겼다. 

극적인 승부였다. 전반 20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41분 레안드로의 동점골로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야오쉬첸, 실바, 리아오웨이, 진치앙 등을 적절히 투입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허베이는 상위스플릿에 해당하는 챔피언십스테이지로 진출을 확정지었다. 14경기 6승4무3패(승점 23)로 B조 4위 자리를 지켜낸 결과였다. 반면, 최강희 감독을 경질한 상하이 선화는 5위로 강등스테이지로 떨어졌다. 

모두가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허베이 구단은 시즌 초 선수들의 임금도 제대로 지급되지 못할 정도로 급격한 재정난에 휩싸여 있었다. 다른 팀들이 후반기 직전 선수 보강에 힘쓸 때, 허베이는 팀의 주축인 말컹과 파울리뉴를 팔아야 했다.

중국 내에서도 허베이의 상위행을 기대하지 않을 정도였다. 구단 내에서도 ‘강등만 막아달라’고 했는데, 챔피언십스테이지 진출이라는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주장 장청둥의 징계 속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켰음에도 좋은 성과를 냈으니, 허베이를 두고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직전 라운드 상하이 하이강(전 상강)전이 하이라이트였다. 오스카와 로페즈를 비롯해 중국 최고의 선수들로 구축한 상하이를 1-0으로 꺾었다. 허베이의 챔피언십스테이지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경기였다. 

중국 내에서도 김종부 감독에 대한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하위권 팀들은 보통 상하이 하이강, 상하이 선화, 베이징 궈안 같은 팀들을 상대할 때 뒤로 물러선다. 5백, 6백까지 쓴다. 하지만, 김종부 감독은 달랐다. 적재적소에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음에도 주도적인 경기를 하려한다.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그런 점이 중국 팬들을 매료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부 감독은 없는 자원으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 내에서도 ‘김종부 매직’이라고 한다. 현재 슈퍼리그 최고의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는다”라며 “얇은 스쿼드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니, 팬들은 SNS상에서 김종부 감독이 차기 중국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고도 주장한다”라고 중국 현지의 평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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