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로맥-터커는 2022년에도 볼 수 있을까… 마지막 반전 있나

작성일: 2021.08.17 05:28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닮은 꼴 위기에 처해있는 제이미 로맥(왼쪽)과 프레스턴 터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이미 로맥(36·SSG)과 프레스턴 터커(31·KIA)는 화끈한 방망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로맥은 올해로 KBO리그 5년차 선수다. 장수 외국인 선수 대열에 올라섰다. 터커도 3년차를 맞이한다.

그러나 2022년에도 두 선수를 KBO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검증된 외국인 타자라는 기대와는 달리, 올해 타격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이라면 모를까, 이제는 중반을 훌쩍 넘었다. 팬들의 기대치도 계속해서 떨어져가고 있다. 

로맥은 16일까지 83경기에 나가 1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홈런 생산 능력은 분명히 건재하다. 그러나 타율(.241)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득점권 타율이 0.194까지 처지며 해결사의 임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건 찬스에서의 한 방이다. 로맥은 올해 외견적인 성적과 별개로 이 부분에서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터커는 더 심각하다. 70경기에서 타율은 로맥과 같고(.241), 홈런은 5개밖에 치지 못했다. 지난해 142경기에서 113타점을 기록했던 터커는 올해 타점(33타점)마저 뚝 떨어졌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702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수비에서 특별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성적이라면 차라리 국내 선수를 쓰는 게 맞다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가뜩이나 팀 타선이 안 터지는 상황이라 비판의 강도는 더 높아진다.

기대치가 높은 만큼 두 선수는 지난해에도 논란이 있었다. 로맥은 전반기 타율이 너무 떨어지며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제는 더 이상 리그 상위권의 공격 생산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터커 또한 지난해 7월 타율이 0.247까지 처지며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 터커의 기본적인 타격 매커니즘이 롱런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두 선수는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는 지난해 후반기 성적이 좋았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지난해 한 차례 생존에 성공했던 이들은 올해 성적이 떨어지며 의구심이 더 짙어진 상황이다. 즉, 지난해 후반기보다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재계약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중 각자 노력은 했겠지만 아직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터커는 후반기 4경기에서 타율 0.143에 그쳤다. 타점은 하나였다. 로맥도 후반기 5경기에서 타율 0.250에 머물렀고 홈런은 없었다. 획기적인 성적 반등이 있을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