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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삭감했는데도…메시 여전히 '연봉킹'

작성일: 2021.08.17 15:2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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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메시가 바르사에 남기 위해 시도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연봉 삭감이었다. 전년 임금 대비 최대 삭감폭인 50%를 수용해 캄 노우 잔류를 꾀했다.

하나 최근 4~5년간 주급 체계가 크게 무너진 바르사는 메시 연봉을 절반으로 줄여도 샐러리캡 기준을 맞출 수 없었다. 우스만 뎀벨레, 사뮈엘 움티티, 필리페 쿠티뉴 등 고비용 저효율 선수를 팔아 캡을 비우려 했지만 무산됐다.

결국 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선수 등록 승인을 끌어 내지 못하고 구단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허탈히 떠나보냈다.

라리가는 연봉 상한선을 넘긴 팀에 차기 시즌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는 규정을 신설해 구단간 전력 차 해소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바르사-레알 마드리드 양강 구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도전하는 '삼각축'을 장기적으로 깨겠다는 포석이다.

▲ 영국 '더 선' 웹사이트 갈무리
메시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하면서 50% 연봉 삭감을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전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번다.

지난 3월 계약서를 입수한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사 시절 연봉으로 1억2300만 파운드(약 2002억 원)를 수령했다.

타 구단 이적 시 로열티만 3500만 파운드(약 569억 원)에 달했다. 연봉 세계 3위인 팀 동료 네이마르(3150만 파운드)보다 높은 액수다.

올해 메시가 거머쥐는 연봉은 5420만 파운드(약 881억 원). 주급만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를 압도한다. 

호날두는 연봉 4670만 파운드(약 760억 원) 주급 9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수령한다.

3위는 네이마르, 그 뒤를 앙투안 그리즈만(30, 바르셀로나)과 루이스 수아레스(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었다. 그리즈만과 수아레스는 나란히 연봉 2990만 파운드(약 487억 원) 주급 57만5000 파운드(약 9억 원)를 손에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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