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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부대' 한국전력, 선두 OK저축은행 꺾고 '2연승'

작성일: 2016.02.13 16:5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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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전력이 감독 퇴장이라는 악재를 딛고 2연승을 달렸다. 리그 1위 OK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으며 '고춧가루 부대'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경기서 3-1(35-33, 21-25, 25-17, 25-22)로 이겼다. '주포' 얀 스토크가 3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과 서재덕은 30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의 흐름이었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로버트랜디 시몬의 강력한 서브와 후위 공격을 앞세워 1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전력이 얀 스토크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6-16, 동점을 이뤘다. '공수겸장' 전광인의 후위 공격과 얀 스토크의 오픈 공격으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길고 긴 '듀스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한국전력이 얀스토크의 블로킹에 힘입어 35-3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OK저축은행에 내줬으나 3세트부터 OK저축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베테랑 센터' 방신봉이 3세트에서 시몬의 중앙 속공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 내는 등 알토란 같은 7점을 챙기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신영철 감독이 퇴장한 상황에서 '코트 위 감독'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13승(18패)째를 거두며 승점 3을 더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10패(21승)째를 기록하면서 승점 65점을 유지했다. 22승 8패, 승점 63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을 벌리지 못했다.

[사진] 한국전력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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