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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나타나자 골맛 나상호-강상우, 이라크-레바논전 승선 가능?

작성일: 2021.08.23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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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나상호가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는 앞에서 골맛을 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포항 스틸러스 강상우(오른쪽)이 FC서울에 골을 넣고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나상호(FC서울)가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는 앞에서 골맛을 봤다.

나상호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이 필요했던 나상호다. 서울 내에서는 6골로 득점 1위였지만, 필드골은 지난 6월19일 광주FC전이 마지막이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전북 현대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다.

서울은 공격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동원과 가브리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강, 높이를 갖췄지만 좌우 측면 스피드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흐름이 나쁘지 않았던 나상호는 지난 6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컨디션을 찾기가 쉽지 않았고 K리그가 재개된 뒤에도 골 넣기가 정말 어려웠다.

서울도 나상호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포항전 전까지 꼴찌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조영욱, 신재원 등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나상호가 조금이라도 더 경기력을 보여줘야 상승세를 탈 수 있다.

포항전에서 나상호는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29분 포항 수비 김륜성이 골키퍼에게 백패스 시도를 잡아냈고 수비의 방해를 뚫고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김기동 포항 감독이 지난 7월21일 맞대결을 거론하며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했다. 오늘은 기회가 나면 마무리를 할 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무조건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마침 경기장에는 벤투 감독이 자리했다. 23일 최종예선 1-2차전 명단 발표를 앞두고 옥석 고르기를 하는 과정에 최종 점검이었다. 나상호는 큰 부상이 아니면 벤투 감독이 항상 호출했던 자원이다.

포항의 강상우도 벤투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발 가능성이 있었지만, 사라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강상우는 경기 내내 서울의 김진야와 채프만을 괴롭혔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흔들기에는 충분했고 33분 혼전 중 채프만이 머리로 걷어낸 볼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순간을 놓치지 않은 강상우의 결정력이었다. 강상우의 골로 양팀은 2-2로 비겼다.

김기동 감독은 "만약 (강)상우가 대표팀에 간다면 (A매치 기간으로 밀린) 전북 현대전에 나설 수 없다고 본다. 팀이 힘들겠지만, 우리 선수가 대표팀에 가서 활약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꼭 뽑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시작으로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해외파가 많은 공격 2선이지만 충분히 활용 가능한 나상호와 강상우다.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 현대)이라는 경쟁자까지 있고 경험이 무기인 최종예선 첫 두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두 측면 공격수를 어떻게 판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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