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1~2차전을 서울과 수원에서 치른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을 홈 2연전으로 갖게 된 행운을 얻은 벤투호의 경기 장소가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전을 오는 9월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차 예선에서도 만났던 레바논과의 2차전은 같은 달 7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라크, 이란, 레바논, 시리아, 아랍에미리트와 A조에 속한 벤투호는 조추첨 당시 가장 좋은 경기 일정으로 예선을 소화하는 톱시드가 아닌 2번 시드를 받아 초반 4경기를 홈(이라크)-원정(레바논)-홈(시리아)-원정(이란) 순으로 치르는 악조건에 휘말렸다.

한국을 뺀 나머지 팀 경기가 모두 중동이라 장거리 이동에 시차 적응, 유럽파는 역시차까지 극복해야 했다. 그러나 초반 4경기를 홈-홈-홈-원정으로 치르는 행운을 얻어 승점을 챙길 여유가 생겼다. 2차전 상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경기장에 문제가 생겨 축구협회와 협의해 경기 순서를 바꿨고 아시아 축구연맹(AFC)의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27일 예정된 레바논과 홈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7~8차전 레바논-시리아전을 중동에서 연전으로 치러 혹독한 추위와도 싸워야 하는 국내를 벗어날 수 있게 됐고 시즌 중인 유럽파의 합류도 용이해졌다.

국내 정세가 불안한 이라크, 시리아전도 중동 제3국에서 치르게 된다. 이라크전은 이미 카타르 도하가 낙전 받았다. 시리아전도 UAE, 바레인 등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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