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의 일라시 모리바(18)와 계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비판을 받은 모리바의 팀 내 입지가 흔들리자 곧바로 토트넘이 달려들었다. 예상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10억 원)"라고 보도했다.
모리바는 아프리카 기니 출신 중앙 미드필더다. 11살 때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합류하며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키 185cm에 탄탄한 체구를 지닌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신체능력을 활용한 선 굵은 축구를 한다.
패스, 슛, 볼 키핑, 수비 등 다재다능함이 모리바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바르셀로나에선 야야 투레에 비견되며 팀 내 최고 유망주 대우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엔 17살 어린나이에 바르셀로나 1군 멤버로 올라섰다. 스페인 라리가 1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모리타는 바르셀로나와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일찍부터 모리바에게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바이아웃 금액이 3430만 파운드(약 550억 원)에 이르는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모리타같은 유망주에게 높은 바이아웃은 추후 이적할 때 큰 짐으로 작용한다. 또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주급도 모리바가 원하는 액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 재계약을 거절한 모리타에게 "돈이 그의 나이 또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될 수 없다. 모리바에게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모리바와 바르셀로나의 관계가 금이 가자 여러 팀들이 달려들었다. 가장 먼저 영입전에 나선 팀은 라이프치히. 제시 마치 라이프치히 감독은 "모리바에게 매우 관심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시했다.
라이프치히 외에도 토트넘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도 모리바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까지 1년도 안 남은 모리바의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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